‘F1 더 무비’는 단순한 영화가 아닙니다. 이 작품은 실제 F1 경기 현장에서 촬영된 리얼 스포츠 드라마로, 브래드 피트가 직접 포뮬러카를 운전하며 연기한 사실로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특히 영국 내 여러 F1 서킷과 지역이 주요 촬영지로 선택되며, 현지의 모터스포츠 역사와 분위기를 깊이 있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브래드 피트가 직접 등장한 영국 내 F1 촬영지를 중심으로, 배경의 중요성과 영화의 리얼리티 구현 과정을 살펴봅니다.
실버스톤 서킷: F1의 본고장에서 첫 촬영
영국의 대표적 F1 경기장인 실버스톤 서킷(Silverstone Circuit)은 ‘F1 더 무비’의 첫 번째 본격 촬영지였습니다.이곳은 F1 역사상 첫 공식 경기가 열린 전통 깊은 서킷으로, 영국 모터스포츠의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합니다.영화 제작팀은 2023년 7월 열린 실버스톤 그랑프리에서 실제 경기를 배경으로 촬영을 감행했습니다.촬영 당시 브래드 피트는 포뮬러카를 개조한 ‘APX GP 팀’ 차량을 직접 운전하며 경기장에 등장했습니다.수만 명의 실제 관중들이 응원하는 가운데, 그의 주행 장면은 실제 레이스 도중 수차례 이루어졌고,실제 중계 화면에도 포착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실버스톤 서킷은 영화 속에서 주인공이 처음 복귀 훈련을 시작하는 상징적 장소로 묘사되며,주행 장면뿐 아니라 피트레인, 팀 미팅, 정비 장면 등 다양한 세부 촬영이 이루어졌습니다.감독 조셉 코신스키는 “실버스톤은 F1을 이야기하기 가장 적합한 곳”이라 밝히며, 이 서킷의 깊은 역사성과 역동성을 강조했습니다.
런던 인근 제작 스튜디오: 차량 개조와 기술 촬영
영화는 실전 레이스만큼이나 정교한 실내 촬영도 병행되었습니다. 그 중심은 런던 외곽에 위치한 대형 제작 스튜디오였습니다.이곳에서는 브래드 피트가 운전한 차량의 내부 장면, 시뮬레이션 장면, 팀 회의 장면 등이 촬영되었고,실제 F1 차량의 조종석을 재현한 세트도 조성되었습니다.특히 ‘F1 더 무비’는 단순한 드라마가 아닌,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액션 스포츠 영화로서,내부 촬영 장비 역시 매우 정교하게 준비됐습니다.영화 전용으로 제작된 카메라 리그와 짐벌 시스템이 차량에 직접 장착되었으며, 이러한 준비는 모두 런던의 스튜디오에서 이뤄졌습니다.또한, 브래드 피트와 다머슨 이드리스는 이곳에서 레이싱 시뮬레이터 훈련을 받았고,실제 레이서들과 함께 전략 회의 장면을 촬영했습니다.해당 스튜디오에서는 차량 데이터와 촬영 데이터를 동기화해, 화면 속 움직임이 현실감 있게 재현되도록 구현됐습니다.런던 촬영은 외부보다 내부 집중도가 높았지만, 이 과정에서 영화의 디테일과 기술적 완성도가 극대화되었습니다.관객들은 마치 드라이버가 된 듯한 시점으로 경기를 체험할 수 있게 됩니다.
기타 영국 촬영지: 브랜즈 해치 및 지방 도시
실버스톤 외에도 ‘F1 더 무비’는 브랜즈 해치(Brands Hatch) 서킷에서도 일부 장면을 촬영했습니다.이 서킷은 F1 공식 경기에서는 한동안 제외되었지만, 여전히 영국 내 인기 있는 레이싱 코스로,전통과 테크니컬한 코너 구성이 특징입니다. 영화에서는 훈련 장면과 과거 회상 장면의 배경으로 활용되었습니다.또한 영화는 영국 중부 도시 리버풀과 맨체스터 인근 지역에서도 촬영이 이루어졌습니다.이곳에서는 브래드 피트가 은퇴 후 지내는 장면, 그리고 그가 팀으로 복귀하기 전 일상 장면 등이 등장합니다.자연광을 활용한 시네마틱 촬영이 돋보이며, 도심과 교외를 오가는 변화가 캐릭터의 심리와도 연결됩니다.이처럼 ‘F1 더 무비’는 영국 전역을 무대로 삼으며, 도시와 서킷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배경 구성을 통해 영화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단순한 레이스 영화가 아닌, 인간의 드라마와 심리적 여정을 함께 보여주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F1 더 무비’는 헐리우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영국 현지에서의 철저한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리얼리티와 감동을 담아냈습니다.
실버스톤의 정통성, 런던 스튜디오의 기술력, 지방 도시들의 감성까지 조화롭게 녹여낸 이 영화는 단순한 레이싱 영화를 넘어선 깊은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실제 배경이 만들어낸 생생한 감정을 느끼고 싶다면, 반드시 관람해보시길 권합니다.